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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ry (처리)-가끔 무너질 만큼 시린 공허함이 있다

처리 (Churry)가 디지털 싱글 " 가끔 무너질 만큼 시린 공허함이 있다 " 를 발표했다.

Churry (처리)-가끔 무너질 만큼 시린 공허함이 있다 바로듣기

Churry (처리)-가끔 무너질 만큼 시린 공허함이 있다 가사

내가 사랑했던 것들은 전부 날 떠나 가고
그마저도 난 그 길을 비추며 못난 나를 탓했다
내가 사랑했던 것들은 내가 사랑해서 였을까
다들 떠나가는 모습에 나는 못난 나를 탓했다
난 그 편이 편했다
하나 둘 다 변했다
그래 그래도 됐다
이미 지나간 시간이지만
느껴지는 새벽 서글한 공기가
혼자라는 기분을 더 짙게
혼자인 내가 더 밉게
영원한 건 없다는 걸 배운지 오랜데도
이렇게 끝이 난 왜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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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끝엔 내가 있었으니까
내가 문제였나보다
내가 문제였나보다
내가 사랑했던 것들은 전부 날 떠나 가고
그마저도 난 그 길을 비추며 못난 나를 탓했다
내가 사랑했던 것들은 내가 사랑해서 였을까
다들 떠나가는 모습에 나는 못난 나를 탓했다

Churry (처리)-가끔 무너질 만큼 시린 공허함이 있다

처리(Churry)의 싱글 앨범 [ 가끔 무너질 만큼 시린 공허함이 있다 ] 여느 하루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인데도 어느 날 갑자기 '왜'라는 물음이 더 지독하게 맴도는 때가 있습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내 곁을 떠난 것들은, '왜' 내 곁을 떠났고 내 곁에 남은 것들은, '왜' 내 곁에 남았는지. 한 번의 생각으로 다 담아낼 수 없는 지난 시간들과 때때로 느꼈던 공허함들 끝엔 결국 나만 남아있었고 하나하나 되새기기 버거워지는 날이면 차라리 나를 탓하기로 택했던 밤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나를 떠나지 않을 테니까
나는 나를 떠나지 못할 테니까
떠나갈 것들을 염려하고,
떠난간 것들에 미련을 담느니

사랑하는 모든 것들에게 내가 무심해질 수 있게
나를 탓했던 밤들과 앞으로도 무수히 탓할 밤들에게
가끔 무너질 만큼 시린 공허함이 있다
그저 일러주고 싶습니다.

1. 가끔 무너질 만큼 시린 공허함이 있다
Lyrics by 처리(Churry)
Composed by 처리(Churry), theoptimist.prod
Arranged by theoptimist.prod
Mixed by 처리(Churry)
Mastered by 배재한@등대사운드

 

Churry (처리)-가끔 무너질 만큼 시린 공허함이 있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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