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린-유영 (游泳) [가사/듣기]

율린-유영 (游泳) 

신예 율린이 두번째 이야기 " 유영 (游泳)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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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린-유영 가사

밤이 깊다

너는 어디까지 잠들었는지

우주를 헤엄치는 너의 잠이 깊다

먼지처럼 유영하는 나는

고요한 너의 밤에 또다시 반하고

네가 잠든 우주엔

행성을 짊어진 고래가 떠돌아

우리는 그 길잃은 너른 등에 올라타

암흑 사이를 가로질렀지

이제는 아무도 길을 잃지 않았지

너의 꿈속으로 찾아가

나를 기억하게 한다면

어쩌면 우리는

별들이 귀를 기울인 우주의 끝에는

네 숨결을 쫓아 헤엄치는 내가 기다려

언젠가 네게로 가라앉아 버린다 해도

나는 걱정하지 않을테니

너의 꿈속으로 찾아가

나를 기억하게 한다면

마침내 이렇게

별들이 귀를 기울인 우리의 어둔밤

네 숨결이 끝없는 우주가 

되어 터져나올 것을 알아

언젠가 네게로 가라앉아 버린다 해도

나는 걱정하지 않을테니 그대로

네가 잠든 우주엔

이제 너와 나의 빛만 가득해

모두를 감싸 안으려 해

세상의 빛이 너무나 밝아

서로의 별 빛 한 점 되지 못했던 우리는

은하수가 되어

율린-유영 (游泳)

율린 두번째 이야기 〈유영 游泳〉

여러분이 지닌 가장 큰 숨결은 무엇인가요?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어 2년만에 꺼내본 곡입니다. 모든 것이 깜깜해도, 그 깊은 암흑 속에서 길을 잃어도, 우리들이 내뱉는 ‘끝없는 우주와 같은 숨결’만은 여전히 터져나오기를 바라봅니다. 가사에 미처 담지 못한 마지막 단락으로 짧은 글을 마칩니다.

오늘은 멋진 꿈 꾸세요.

네가 깊다

우리는 어디까지 침잠했는지

우주로 가라앉은 너의 밤이 깊다

글 - 율린

율린-유영 (游泳)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