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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CH (마치)-새벽에게

마치 (MRCH)가 디지털 싱글 " 새벽에게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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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CH (마치)-새벽에게 가사

하고 싶은 말 굳이 널 통할래 
광활한 네 품에 나 몸을 던질래 
닳고 또 닳는 밤에 끓고 또 끓는 맘 
눈물 머금은 heart to heart 

한 밤의 늪 넌 나를 푹 
그렇게 빠져버리게 
이 한 밤의 뷰 어둡지만은 않아 
내게 말하고 또 말해줘 

한 낮을 동경할 너라고 
이 마음 닻을 내려봐도 
나도 모르게 그만 
떠나요 미지의 세계로 
새로운 곳으로 가려해 

하고 싶은 말 굳이 널 통할래 
광활한 네 품에 나 몸을 던질래 
닳고 또 닳는 밤에 끓고 또 끓는 맘 
눈물 머금은 heart to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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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여민 마음들 살짝 풀어도 되지? 
어둠에 가리우면 부끄럽지 않잖니 
아침 해가 떠오르면 없었던 일이 되고 말 테니 
아무도 모르게 살짝 울어도 되지 

유독 푸른 하루였다고 
나는 오늘 괜찮았다고 
맘을 다잡아봐도 
떠나요 미지의 세계로 
새로운 곳으로 가려해 

하고 싶은 말 굳이 널 통할래 
광활한 네 품에 나 몸을 던질래 
닳고 또 닳는 밤에 끓고 또 끓는 맘 
눈물 머금은 heart to heart 

오고 말 거야 모든 밤의 직후 
못내 지쳐버린 오랜 이의 친구 
함께 지새운 날들로 엮은 이 맘이야 
조금 서툰 글씨체로

MRCH (마치)-새벽에게

어릴 적 기억을 되짚어보면 저는 밤샘을 무서워했어요. 잠들지 못하는 밤에는 내가 뭔가 크나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저만 그랬나요? 그리고 그 말이 무색하게 지금의 저는 한 낮보다 한 밤이 더 익숙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부끄럼도 많고 현실적인 저에게 새벽은 참 고마운 시간이에요. 물론, 다음날 일어나서 새벽에 적었던 글귀들을 보면 깜짝 놀랄 때도 있지만, 매일 새벽은 저에게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세상을 줍니다.

P.S. 그 말이 무색하게 요즘 저는 밤 낮을 바꾸려 노력 중이고, 생각보다 잘 해내고 있어요. 건강합시다!

Lyrics by 마치 (MRCH)
Composed by 마치 (MRCH), 이우민 'collapsedone'
Arranged by 마치 (MRCH), 이우민 'collapsedone'

 

MRCH (마치)-새벽에게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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