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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사랑할 거야

가수 박소은이 디지털 싱글 " 사랑할 거야 "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박소은-사랑할 거야 바로듣기

박소은-사랑할 거야 가사

우린 춤을 추고 있었죠
끝나지 않을 밤인 것처럼 

네가 어떤 사람인 건요
보이지 않는 맘이야 상관없죠

조금 이상한 사랑이어도 돼요
마음에 애정을 바르면 돼요
숨기지 말아요 다 보여줘도 돼요

난 사랑할 거야
널 감싸안을 거야
이게 내 못난 마음의 전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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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랑할 거야
널 감싸안을 거야
이게 내 못난 마음의 전부야

너는 겁을 먹고 있었죠
자라지 않은 어린애처럼

그런 너를 지키는 나는요
변하지 않을 맘이야 상관없죠

조금 이상한 사랑이어도 돼요
마음에 애정을 바르면 돼요
숨기지 말아요 다 보여줘도 돼요

난 사랑할 거야
널 감싸안을 거야
이게 내 못난 마음의 전부야

난 사랑할 거야
널 감싸안을 거야
이게 내 못난 마음의 전부야

난 사랑할 거야
널 감싸안을 거야
이게 내 못난 마음의 전부야

난 사랑할 거야
널 감싸안을 거야
이게 내 못난 마음의 전부야

Heart Club Project #2
박소은-사랑할 거야  [박소은X태현영_사랑할 거야] 하트 클럽 프로젝트(Heart Club Project)는 뮤지션과 아트 작가가 함께 만나, 서로의 영감을 공유하여 풍부하고 입체적인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음원 프로젝트다. 박소은은 '사랑의 특수성'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곡 '사랑할 거야'를 완성했으며, 동일한 주제로 서로 교감하면서 태현영은 미술 작품 '사랑의지'를 그려냈다.

 


[서문]
서로에게 무해(無害)한 존재란 없다면, "고통을 주지 않는 것이 사랑일까, 아니면 고통을 견디는 것이 사랑일까." (1) 박소은은 줄곧 불완전한 존재들의 사랑에 관해 이야기해왔다. '빛나는 건 늘 내 것이 아니'었던 세상에서, '당신의 바닥 그보다 깊은 걸' 봐도 그저 '헝클어진 사랑'이 좋을 만큼 맹목적이고 순수한 사랑말이다. (2)

이번 곡에서 그는 춤을 추듯 촛불처럼 일렁이던 당신의 마음과 어린애처럼 겁먹어 굳어버린 당신의 입가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사랑으로 당신의 불완전함을 끌어안겠다고 고백한다.

태현영은 다칠 것을 각오하고 너에게로 향하겠다는 박소은의 의연한 문장에서 불안과 확신 사이에서 터질 것 같은 '나'의 마음을 포착한다.
아직 갈무리되지 못한 '못난' 감정의 잔재가 왜곡된 모습으로 화면 전체를 뒤덮고 있지만, 빛과 어둠, 비정형과 정형이 조화를 이루는 화면 구성을 통해 종래에는 널 사랑하기에 모두 괜찮을 거라는 확신이 주어진다.

태현영은 작업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박소은의 고백이 사막에서 자라나는 선인장과 같음을 떠올렸다.
건조한 기후를 견뎌내기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는 선인장은 당신의 어떤 모습이라도 감내할 각오가 되어있는 '나'의 모습일 것이며 너무나도 다른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깊게 찔러 올 가시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

고통을 주지 않을 수는 없으니 서로를 각오하자며 이야기를 건네는 박소은의 음악과 태현영의 그림 사이에서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의 완전한 사랑을 꿈꿀 수 있게 된다.

글 / 김은영 (햇빛 담요 재단 큐레이터)

참고 자료
(1) 김초엽, 『행성어 서점』 (마음산책, 2021) 중 〈선인장 끌어안기〉 부분 발췌.
(2) 박소은, '아무래도 난 더러운 사랑만 하나봐' (2020), '취해서 그래' (2016) 가사 중 부분 발췌.

 

박소은-사랑할 거야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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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시간이 어지러울 만큼 빠르게 지나가

박소은이 디지털 싱글 " 시간이 어지러울 만큼 빠르게 지나가 " 를 발표했다

박소은-시간이 어지러울 만큼 빠르게 지나가 바로듣기

박소은-시간이 어지러울 만큼 빠르게 지나가 가사

시간이 어지러울 만큼 빠르게 지나가
그 위에 칠해질 너의 표정들을 기대해

감정이 위태로울 만큼 더 크게 자라나
그 위에 칠해질 너의 얘기들이 궁금해

잠에 들 때 손을 움찔거리는 습관이라거나
말을 할 때 눈을 마주 보려는 버릇이라거나

노래할 때 유독 반짝거리는 눈빛이라거나
글을 쓸 때 유독 넘실거리는 추억이라거나

새벽이 겁을 먹을 만큼 빠르게 지나가
그 위에 입혀질 나의 약속들을 기대해

더보기

마음은 숨을 쉴 틈 없이 더 크게 자라나
그 위에 입혀질 나의 시간들이 궁금해

잠에 들 때 손을 움찔거리는 습관이라거나
말을 할 때 눈을 마주 보려는 버릇이라거나

노래할 때 유독 반짝거리는 눈빛이라거나
글을 쓸 때 유독 넘실거리는 추억이라거나

행복할 때 괜히 넘쳐 보이는 웃음이라거나
표현할 때 조금 올라가있는 입꼬리라거나

집에 갈 때 괜히 세게 맞잡은 손이라거나
마주 볼 때 조금 울렁거리는 기분이라거나

모든 게 낯설어질 만큼 빠르게 퍼져가
그 위에 칠해질 우리 내일들을 기대해

세상이 기울어질 만큼 너에게 번져가
그 위에 칠해질 우리 영원들을 기대해

박소은-시간이 어지러울 만큼 빠르게 지나가 

어지러울 만큼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은 어쩌면 사랑의 증인입니다, 시간을 속일 수는 없어요.

 


일정하고 규칙적이어야만 하는 시간이 어지럽게 흐른다는 건 맞아요 그건, 어쩌면 정말 무엇보다 확실한 사랑의 증인입니다. 시간이 흘러요- 그리고 사랑도요.

Music Produced & Directed by 박소은
Co-Produced by 이승수
Composed by 박소은
Lyrics by 박소은

 

박소은-시간이 어지러울 만큼 빠르게 지나가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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