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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자주 흥얼거리던 노랠 닮아있는 오늘이야

사랑해 사랑해 내 맘 터질듯했던 네 목소리 
귓가에 가득한데 

네가 좋아하던 노래가 들릴 때면 
두 손을 잡고 너와 입 맞추고 설레였던
오늘 같은 바람이 불면 그때의 나로 돌아가 
니가 미칠 듯 보고 싶어

지금 이 멜로디 여전히 좋아하는지 

네가 좋아하던 그 노래 가사처럼 
널 다시 만나 우리 예전처럼 사랑할 순 
지금 부는 바람에 실려 그때로 다시 돌아갈
 정말 그럴 순 없는 걸까

시리도록 가슴이 차갑게 내려앉으면 
너라는 계절 또 나를 찾아와
시간이 지나도 흐르는 내 눈물 
너를 잊을 수가 없나봐
혹시 우연히라도 너를 마주치게 될까 
나는 그 자리에 머무르고 있었어

사랑했었다 참 많이도 사랑했었다 
가장 예뻤던 내 빛나던 시절
너를 만나 행복했었다 그게 너라서 
기억해 주겠니 넌 내겐 전부였다
한번은 보고 싶었어 미안해
널 미워할 수도 없을테니까
사랑했었다 참 많이도 사랑했었다 
영원할 것만 같던 그 순간
모든 날들 행복했었다 우리의 기억 
간직해 주겠니 내 마지막 사랑을

너의 소식 들릴 때마다 
그날에 시간이 자꾸 떠오르나 봐
너의 안부 듣기 싫은데
나 혼자 힘들고 나만 여전히 아픈데 

일부러 잘 지내는 척도 해
아무 신경도 안 쓰는 널 보며 나 혼자
너의 웃는 모습을 보면 
이제는 나도 널 놓아줘야 하는데

머리에선 벌써 널 잊자 
다짐을 하고도 가슴에서 무너져가 어떡해

오늘따라 해야만 할 것 같아 많이 늦은 것 같아 그래도 

사랑해 사랑해 또 사랑해 오늘이 지나면 할 수 없을 것 같은 그 말
매일 맘 졸이며 아깝지 않은 말 너만을 사랑해 너만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또 사랑해  오늘이 지나면 할 수 없을 것 같은 그 말
매일 맘 졸이며 아깝지 않은 말 너만을 사랑해 너만을 사랑해

좋았었는데 우린 참 잘 맞았는데 
같이 듣던 음악도 취미도 닮아진 모습도
좋았었는데 우리 둘만의 세상도 
모두 사라진 것만 같아 
 
눈을 감으면 더 아른거리는 다정한 목소리로 
내 이름 불러주던
그런 너를 그냥 보낼 수가 없어서 
한참을 그리고 그리다 잠들어

니 목소리 듣고 싶을 때 문득 니가 보고 싶을 때 
가끔 내 꿈속에 나와줄래
우리 행복했던 모습들 
다시 볼 수 있게 된다면 꿈에서라도 
   
눈을 감으면 더 선명해지는 
포근한 품속으로 날 꼭 껴안아주던
그런 너를 그냥 잊을 수가 없어서 
한참을 그리고 그리다 잠들어

아직도 지워내지 못한 너의 번호로 
밤새도록 울리던 전화
미안해 내가 더 잘할게 
너의 메시지는 날 더 아프게 해
아무렇지 않게 이겨내보려고 했는데 그게 안돼

그냥 스쳐가는 하루 정도로 
별거 없던 하루로 지나갈 줄 알았었는데
참 많이 아프다 네가 없는 하룰 견뎌내는 게 
이렇게 아플 줄 몰랐어

내가 아파하는 것만큼 너도 많이 아파할 거야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났으면 해 
시간이 지나면 모두 잊혀질거야

그냥 스쳐가는 하루 정도로 
별거 없었던 하루로 그렇게 지나갈 거야
아팠던 기억은 내가 모두 가져가서 
견딜게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

너만큼은 행복해야 돼

곁에 있는 난 널 마주할 방향으로 서있어 
너의 뒤를 걷지 않아
언제부터 어두워졌는지 말할 수 없듯
다가갈 거야 
곁에 있어도 반대로 걸어가야
너의 앞에 설수 있는 걸까
곁에 있는 난 널 마주할 방향으로 서있어
너의 뒤를 걷지 않아

좋았었잖아 참 많이 좋았었잖아 
게 왜 모두 끝나야 했니

오늘이 지나가면 다 잊을 거야
너 없이 웃으며 나 잘 지낼 거야 
쏟아지는 눈물 그 속에 너의 기억 모두 담아
다 흘려보낼게 이젠

버려질수록 붙잡고 싶던 못난 내 모습
그래 싫었니 떠나갈 만큼

오늘이 지나가면 넌 없을 거야
보란 듯 너 아닌 사랑 만날 거야
노력했던 날들 홀연히 떠나보낼 때인가 봐
잘 지내길 바래 부디

이 밤 말라버린 심장이
갇혀버린 한숨에 사라져간 순간이
우리 약해지지 않고서 다시 만나는 그날에
아무 말 없이 안아주길

그냥 하염없이 눈물이
아무생각도 없는 새벽 공기 느끼며
다시 걸어가는 이 길에 아픈 기억을 두고서
미소 지을 수 있게 되길

그대 날 잊어도 그댈 난 못 잊겠어요
걱정 마요 돌아오는 아픔 나일 테니
기억이 날 지운다해도 난 괜찮아요
나의 머리속에선 된 거죠

알아요 그대를 붙잡지 못했던
그날의 내 모습이 어땠었는지
애써 담담한 척 보내려 했지만
나의 눈가엔 눈물만 흘렀죠

떠나가던 그대 등을 바라보면서
행복하기를 바라고 기도할게요
혹시 다시 내게 돌아오는 그날이 오면
웃으면서 꼭 안아줄게요

그대 날 잊어도 그댈 난 못 잊겠어요
걱정 마요 돌아오는 아픔 나일 테니
기억이 날 지운다해도 난 괜찮아요
나의 머리속에선 된 거죠

혹시 날 못 잊어 그대가 날 찾는다면
걱정 마요 나는 항상 여기 있을 테니
함께했던 추억 모두 여기 있을테니
너무 오래 걸리진 말아요

나의 마지막 사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