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필주-새벽소리
신예 상필주가 첫 디지털 싱글앨범 " 새벽소리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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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필주-새벽소리 가사
새벽 두시 반,
모두가 잠이 들 무렵
이런저런 생각에
자주 잠을 설치곤 하네
복잡한 맘을 이끌고
유난히 텅 비어 보이는
거실 한 켠에서
물 한 잔 들이켜 보네
어렴풋이 바닥에 비친
별빛에 시선이 모여
무거운 걸음 옮겨
창 밖 고요함을 마주한다
그때 한 방울 씩
빗방울이 떨어지고,
창틀 너머로 들려오는
따뜻한 새벽의 소리
옅은 바람에 숨겨왔던
조각난 감정들이
하나 둘 흩날린 채
여느 칠흑 속 별이 된다
하~
하~
그때 한 방울 씩
눈물방울 흘러내려
창틀 언저리 고여가는
따뜻한 새벽의 소리
지금껏 한 방울 씩
내린 비와 눈물이 엉켜
공허한 마음의 자리
촉촉하게 적셔준다
새벽 두시 반,
모두가 잠이 들 무렵
상필주-새벽소리
삶을 살아가며, 우리는 누구나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를 입곤 합니다. 매몰찬 사회로 인해 생겨나는 감정의 골 속에서, 낮 동안 얽히고 설킨 관계의 덩어리들을 짊어진 채로 하루를 끝 맺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새벽소리’는 우연히 마주하게 된 새벽의 작은 세계를 통해 또 하나의 내일을 버텨낼 수 있는 희망을 주는 노래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아주 작은 세계는 사회 대부분이 잠이 든 새벽에야 비로소 의식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잘못된 인내로 우리 안에서 곪고 있던 고난과 상처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기를 주저하는 우리에게 새벽의 소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는 새로운 사회를 마주하게 해주며, 우리로 하여금 희망 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합니다.
omposed by 상필주
Lyrics by 상필주
Arranged by 윤영우, 강민우, MOLO
상필주-새벽소리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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