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정-예언자 피네우스
가수 박소정이 디지털 싱글 " 예언자 피네우스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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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예언자 피네우스 가사
헤라클레스와 힐라스가 빠진 아르고 호 원정대는
다시 바다를 가르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한참을 가던 와중
트라키아 지방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근처에서 섬을 발견한 아르고 호 원정대는
다시 한번 쉬어가기로 했어요.
“섬이다! 땅에서 좀 쉬다 가자.”
섬 꼭대기에는 집이 한 채 있었습니다.
다 낡아서 쓰러질 듯한 집에
호기심이 생긴 원정대는
조심스럽게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끼익-
“아무도 안 계시나요?”
그곳에는 오랫동안 굶은 듯
비쩍 마른 할아버지가
홀로 앉아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눈앞이 보이지 않는 장님이었어요.
“혹시 아르고 호 원정대요?”
할아버지가 대뜸 물었습니다.
이아손이 놀라 할아버지에게 되물었습니다.
“할아버지, 그걸 어찌 아십니까?”
그 할아버지의 이름은 피네우스였습니다.
예언자 피네우스는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느라
신들의 일을 입에 담아서 제우스 신에게
미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제우스는 피네우스가
음식을 먹으려 할 때마다 하피라는 괴물들을
떼로 보냈습니다.
하피는 머리는 사람이고 몸은 새인
괴물이었어요.
하피 떼는 피네우스가 먹으려 했던 음식들을
모두 먹어치우고 사라지곤 했습니다.
“나를 좀 도와주시오..”
할아버지는 이아손의 손을 잡고
간절하게 말했습니다.
이아손은 배에 있는 음식들을 가져와
대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또다시 음식을 먹으려
하피 떼가 나타났습니다.
“이놈들!”
원정대 중에는 북풍의 신의 쌍둥이 아들들인
제테스와 칼라이스가 있었습니다.
날개 달린 쌍둥이는
하피들이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칼을 들고 하늘로 쫓아냈습니다.
“고맙소, 고마워.”
피네우스는 원정대 덕분에
오랜만에 실컷 먹을 수 있었습니다.
피네우스는 부른 배를 두들기며 말했습니다.
“보답으로 예언을 하나 해주겠소.
가는 길에 두 바위가
마주 보고 있는 길을 지나게 될 것이오.
그 바위 사이를
지나가려고 하면 바위는 서로 부딪혀
모든 것을 박살을 내고 말지.”
“이거 큰일 났구나..
할아버지, 무슨 방법이 없겠습니까?”
피네우스는
비둘기 한 마리를 건네주며 말했습니다.
“길을 지나기 전에
이 비둘기를 바위 사이로 날려보시오.
비둘기가 무사히 지나가면 그대들도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 것이고
비둘기가 바위 사이를 빠져나가지
못하면 그대들도
바위 사이를 지나갈 수 없을 것이니
목숨을 아껴 돌아가시오.”
“감사합니다 어르신.”
비둘기를 데리고
다시 출발한 원정대는 머지않아
바위섬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흑해로 넘어가는 입구에 있는
바위섬은 크고 웅장하게
양쪽에서 버티고 있었습니다.
이아손은 피네우스 말대로 비둘기를 먼저
바위 사이로 날렸습니다.
바위가 양쪽에서 박수 치듯이
빠르게 마주쳤습니다.
꽝-! 비둘기는 바위섬에 살짝 끼어서
빠진 꼬리 깃털 하나만을 남기고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바위섬이 다시 벌어지자 원정대는 있는 힘껏
노를 저었습니다.
“빨리, 더 빨리! 지나가지 못하면 우린 죽는다!”
양쪽에서 바위가
원정대를 향해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쾅!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배의 끄트머리가 바위섬에 끼어 살짝 부서졌을 뿐,
대원들은 무사히 바위 사이를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만세! 다행이다. 살았어!”
이윽고 아르고 호는
콜키스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박소정-예언자 피네우스
‘박소정’ [어린이 그리스 로마 신화 12]
소소한 교육동화 시리즈의 박소정 작가가 새로운 시리즈 어린이 그리스 로마 신화로 돌아왔다.
꼭 알아야 할 기본 상식을 아이들이 쉽게 듣고 까먹지 않도록 재밌는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듣기만 하면 똑똑해지는 어린이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는 아이들의 정서 교육과 EQ 발달까지 한번에 도와줄 것이다.
Lyrics by 박소정
Composed by Mate Chocolate
Vocal by 박소정
박소정-예언자 피네우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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