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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Y (노이)-자화상

싱어송라이터 노이 (NOEY)가 디지털 싱글 " 자화상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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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Y (노이)-자화상 가사

행복한 순간 운 좋은 날들 
그럴듯하게 꺼내놓기만 해도 
내가 만든 세상은 전부가 되고 
네 옆으로 쉬이 스밀 수 있으니 

사실 내 안에 색은 너무 흐릿해
나를 늘어놓다 홀로 커져 버렸네 
깨트릴 듯이 쏟아내리고 있는 
창문 밖 빗줄긴 보지도 못하고 

비껴든 석양이 조금만 비추면 
언제고 그건 다 보이기 마련인 걸 
그럴 때마다 덧칠을 해봐도 
언젠가 그건 더 까매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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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 안에 색은 너무 흐릿해 
나를 늘어놓다 홀로 커져 버렸네 
어두운 밤 속에 줄곧 새겨두었던 
천장의 선들은 보지도 못하고 

잠자던 석양이 조금만 비추면 
언제고 그건 다 보이기 마련인 걸 
그럴 듯하지 않아도 되지 
있는 그대로도 괜찮을 거야 

오늘도 나는 연필을 꼭 쥐어 
기분 좋은 무게와 불편함으로 
난 네 옆이 아닌 거기 마음 안에 
들어가 있고 싶으니까요

NOEY (노이)-자화상

저는 독서와 사색을 좋아합니다. 음악을 시작한 이후 그것들로부터 얻은 것을 잘 조리해 내놓는 일이 전부였고 마냥 쉬운 순간도, 또 마냥 어려운 순간도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만을 추구하며 저라는 사람을 손질하는 데에만 수없이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았습니다.

 


어김없이 색을 덧칠하고 괜찮은 포장지를 만들기 위해 씨름하던 어느 날, 음악을 만드는 것도, 또 깊숙이 집어넣는 것도 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아야만 한다는 강박과 선택받는 데에서 오는 한계를 깨고 더 넓은 바다로 나가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저 같은 작은 연못 안 개구리에게는 목숨을 건 모험, 생존을 위한 싸움이 되더라도 말입니다.

싱어송라이터의 이름표를 달고 바다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넘실거리는 파도에도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 이 곡의 가사처럼 마음 안에 머무르는 좋은 음악가가 되고 싶습니다. 본 적도, 진짜 살아갈 수도 없지만 그저 멋진 바다 개구리를 꿈꾸며 힘껏 뛰어오르는 개구리처럼요.

Composed by 노이(NOEY)
lyrics by 노이(NOEY)
Guitar by 김대환
Mixed by 김동현 @Sundaychips
mastered by 김동현 @Sundaychips

 

NOEY (노이)-자화상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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