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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oceanfromtheblue)-Apgujeong-ro (feat. Gist)

oceanfromtheblue(오션)이 EP [NEWRNBERA]를 발매하고 Gist가 참여한 타이틀곡 " Apgujeong-ro "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오션 (oceanfromtheblue)-Apgujeong-ro (feat. Gist) 바로듣기

오션 (oceanfromtheblue)-Apgujeong-ro 가사

여름에 더우면 더운 그 재미에 젖으며 살지
올해는 조금 달랐지 다른 게 좀 물들었으니
압구정로 54길은 내 친구들의 만남의 장소
근데 내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친구에게
난 빠져버렸네

NG지 관심 없는 눈빛이
나를 어렵게 만들지
You make me hesitate

But I don't wanna
GG, 넌 래퍼들만 알지
쟤네 말고 날 봐

그러면 Yeah
날 줄게 Yeah
상상도 못한 걸 보여줄게
사탕보다 더 달아

더보기


그러면 Yeah
날 줄게 Yeah
상상도 못한 걸 보여줄게
사탕보다 더 달아

조금만 더 있다 가
붙어있자고 우리 가족같이
막차 끊기면 어때 뭐 아침까지
하면 되니까 뭐든

서서히 반응해 몸이
오늘은 필요 없다고 조심
왜 그렇게 소심해
안달 나게 하필 또 피부는 하얘

안되겠다 전화해
남자친구한테
친구 집에서 자고 간다고 말해
모르겠다 그냥

여름 가기 전
좋은 추억 하나 남기는 거야

Yeah
날 줄게 Yeah
상상도 못한 걸 보여줄게
사탕보다 더 달아

그러면 Yeah
날 줄게 Yeah
상상도 못한 걸 보여줄게
사탕보다 더 달아

오션 (oceanfromtheblue)-Swoosh (Feat. DUT2)

플레이어 oceanfromtheblue가 화두를 던진 새로운 알앤비의 시대, [NEWRNBERA] 매주 국내 알앤비/소울 장르 음악가들의 작품을 체크하다 보면 뛰어난 음악성과 뚜렷한 개성에 놀랄 때가 많다.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장르 음악가가 실력에 비해 합당한 조명을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오션 (oceanfromtheblue)-Apgujeong-ro (feat. Gist)


이에 누군가는 영미권과 비교해 작은 장르 음악 씬, 커뮤니티 혹은 소비자의 부재를 원인으로 짚기도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실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례로 2022년 힙합 소울이란 용어의 창시자 퍼프 대디는 ‘알앤비는 죽었다.’며 장르 음악에 관한 관심을 촉발했다. 이렇게 장르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고 가는 와중에 눈에 띄는 화두를 던진 플레이어가 여기 있으니. 바로 oceanfromtheblue다.

oceanfromtheblue는 여러 장의 결과물을 꾸준히 발표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증명과 동시에 알앤비/소울 장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 줬던 음악가다. 이런 oceanfromtheblue 역시 별다른 내색은 없었어도 국내 장르 음악 씬의 부족한 파이와 피드백에 대해 갈증이 있었던 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아쉬움을 표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았다. 실제로 여러 장르 음악가와 함께 활발히 의견을 주고받는 건 물론, 음악 커뮤니티를 통해 장르 음악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콘텐츠를 팔로우업했다. 지금 소개하는 [NEWRNBERA]는 보이지 않는 그의 장르에 대한 기나긴 탐구와 노력, 그리고 깊은 애정이 결실을 보게 된 작품이다.

[NEWRNBERA]는 정규 앨범이 아닌 오피셜 믹스테입이다. 알앤비 장르 씬만 놓고 본다면 믹스테입은 2010년대 초 다양한 음악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혹은 실험적인 음악을 하기 위해 선택했던 발매 방식이다. oceanfromtheblue와 같이 여러 작품을 발표한 음악가가 믹스테입이란 이름으로 작업물을 공개한 건 정규 앨범의 무게감을 덜어낸 걸로 보인다. 실제로 oceanfromtheblue는 이번 믹스테입에서 본인의 서사를 풀어내기보다도 장르 음악에 대한 이해도와 다양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는 인터뷰에서도 밝혔듯 본인에게 영감을 준 Chris Brown의 행보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

이제 [NEWRNBERA]의 타이틀을 살펴보자. 제목의 가장 앞에 있는 단어 ‘NEW’는 새로움을 뜻한다. 믹스테입에서 oceanfromtheblue는 Trap Soul, PBR&B 등 현대 알앤비의 주류를 이루는 프로덕션은 물론, 현대 힙합의 세부 장르를 녹여 낸 Drillnb, PluggnB 등을 아우르며 2020년대의 콘템포러리 알앤비를 선보인다. 이는 oceanfromtheblue의 기존 작품에 더 나아간 새로운 시도임이 분명하다. 더불어 그는 랩과 노래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보컬 퍼포먼스를 보여주기까지 한다. 덕분에 신선한 알앤비 음악을 열망하고, 트렌디한 힙합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믹스테입의 프로덕션에 감탄을 표할 거다.

가운데 단어인 ‘RNB’는 ‘알앤비’, 다시 말해 ‘리듬 앤 블루스’의 약자다. 알앤비가 현재는 팝의 요소로 쓰여지며 많은 것들이 생략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장르의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리듬이라 생각한다. 해당 믹스테입에서 oceanfromtheblue는 탁월한 박자 감각과 디테일한 보컬 운용을 통해 프로덕션의 리듬을 한층 더 살려낸다. 또한, 알앤비 음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사랑을 비롯한 자기 자신의 감정과 생각, 태도를 솔직히 가사로 표현한다. 이렇듯 믹스테입에 담긴 직관적이다 못해 다소 도발적이기까지 한 가사와 쾌감을 자아내는 근사한 보컬 퍼포먼스는 그 어떤 음악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알앤비 장르만의 매력 지점임이 틀림없다.

마지막으로 ‘ERA’는 시대를 뜻한다. 시대를 단순히 연도로 봐도 되지만, 여기에서는 사조로 보는 게 좋겠다. 어떤 예술이 하나의 사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비슷한 풍을 띄는 여러 작품, 그리고 작품을 만드는 음악가들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이번 믹스테입에는 한국 힙합의 베테랑인 The Quiett, Paloalto는 물론, DUT2, SZN, INJAE, Kvsh, 김효은과 같이 개성 분명한 장르 음악가들, YUNHWAY, 용용, Kid Wine, Gist와 같이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지닌 이들의 이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N-Soul, Labii.hz, OA9 등 프로듀서들의 참여까지. 이렇듯 oceanfromtheblue는 동시대의 음악가들을 대거 기용하며 이들의 맥락을 믹스테입에 더해낸다.

이렇듯 [NEWRNBERA]는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장르 씬의 논의에 대해 oceanfromtheblue라는 플레이어가가 음악으로써 대답한 작품이다. 이런 믹스테입을 듣고 누군가는 의구심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믹스테입은 고민을 거듭한 그가 설득력 있는 음악으로 보여주고, 증명한 작품으로 보인다. 마치 힙합 씬의 플레이어가 그랬듯이 말이다. 아직 해당 작품이 씬에 어떤 파급력을 일으킬지는 미처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장르 음악의 팬에게는 마음의 불꽃을 지피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그런 만큼 이번 믹스테입이 말 그대로 “새로운 알앤비 시대”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 될지는 듣는 이, 그리고 장르를 사랑하는 이들의 몫으로 남겨본다.
— 인스(KBS Cool FM [STATION Z] 작가)

1. NewRnbEra

2. Bruce Lee Flow (feat. 김효은 & Paloalto)

3. Take It (feat. The Quiett)

4. Swoosh (feat. DUT2)

5. Cliche

6. 로꾸거 (feat. Kid Wine)

7. Don't Do It to Me (feat. 용용)

8. All I Need (feat. SZN)

9. Feel Me ! (feat. INJAE & YUNHWAY)

10. Talk to Me

11. Apgujeong-ro (feat. Gist)

12. Run It Up (feat. Kvsh)

13. 좋아

14. Nov Rnb Freestyle

 

오션 (oceanfromtheblue)-Apgujeong-ro (feat. Gist)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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