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lly (컬리)-BLACK! (Feat. 노윤하) [가사/듣기]

Curlly (컬리)-BLACK! (Feat. 노윤하)

노윤하가 참여한 Curlly (컬리)의 디지털 싱글 " BLACK!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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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lly (컬리)-BLACK! 가사

(Keep Curlly)
잠에서 깼어, 내 통장의 돈 메꾸는 랩, 
되지, 본업이
이 바닥이 글렀다는 놈, fuck you, 
난 연구해, flow, top wannabe
내 거는 외국에, 생김새도 외국인, 
출생은 전주에
뺏을게, 국힙판의 현 주인, 
뱉어 놓은 말은 지켜, 없지, 후회
Ay, new face, 못 알아본다면 넌 stupid
지구가 돈다는데, 두뇌 회전 둔해, 
편하겠지만 뻔해, looping
오바이트한 거 싹 다 치워, 챙기고 다니지, 
비닐봉지
넌 언제나 까이지, 헌팅 포차 (No way) 
그 반면에 Curlly는
여전히 back도 없이 전진, 
도, 개, 걸, 윷, 모, 발자취

Ay, Sharapova나 치는, ay, 
묵직한 flow 받아 치지
티 한 장 걸쳐도 spit, hot 뜨거워 like summer, 
nature born
돈 안 써도 black, 알면 say no more
또 해내, 이놈이, 지금 시작이야, wait a minute
원하지 않았던 세일러맨, 
역학 공부했던 놈은 됐지, 
entertainer kid
될 놈은 이제 바겐세일 없지, 
아무 말 뱉어도 kitsch하게 넘기지
De-esser 박아도 치찰음이 
nice appeal (Keep Curlly)
 
Uh-huh, uh-huh,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났던 baby
꼬여버렸지, 계속 배배, 여전하게도 내 발길은
Straight (Straight, okay) 느낌을 내지, 레드썬
긴 잠에서 깼어, 내 건 원어민 패치, 
거칠게 뱉는 숨소리는
Black, uh-huh, uh-huh, 거칠게 뱉는 숨소리는
Black, uh-huh, uh-huh, 거칠게 뱉는 숨소리는
Black, uh-huh, uh-huh, 거칠게 뱉는 숨소리는
Black, 거친 내 숨소리는 black, 
거친 내 숨소리는 black
 
Blazer spit it out, 새겨, my role, step over, 
왔다가 갔다가, nope
이 새끼 또 준비하고 있어, get dough, 
스펙에다 적어, 온갖 구라들, whoa
네 옆에 있는 새끼들 전부 다 hoes, 
네 곁에 있는 오빠들 전부 다 hoes
얘 다리 꼰 것 좀 봐, 술 따라, host, 
참 분위기 다 망치고 있어, 클럽
Plug 아닌데 trap 해, yeah, smoking up 
안 하고 랩 해, yeah
쟨 싸구려 피고 내, 생색, 
나 감기 걸렸을 때 빼고는 no 캑캑
23일 받아, payback, 
내 outfit 변신해 like Ben 10
지폐에 깔려서 쳐, tap, yeah, 
사실 그 정도는 아니야, not yet
Not yet, 말해봐, 누가 내 앞에 있어, 
진짜로 하나도 없다니까, goddamn
Stop playing,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 해, 
다 뱉어, 여기에 랩으로 답해
제대로 못 할 거면 stop right there, 
여기 사람들 진짜 안 착해
씹새끼들 사이에서 안착해, 
정신 똑띠 안 차리면은 관짝행
 
Whoa-whoa, whoa-whoa,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났던 baby
꼬여버렸지, 계속 배배, 여전하게도 내 발길은
Straight (Straight, okay) 느낌을 내지, 레드썬
긴 잠에서 깼어, 내 건 원어민 패치, 
거칠게 뱉는 숨소리는
Black, uh-huh, uh-huh, 거칠게 뱉는 숨소리는
Black, uh-huh, uh-huh, 거칠게 뱉는 숨소리는
Black, uh-huh, uh-huh, 거칠게 뱉는 숨소리는
Black, 거친 내 숨소리는 black, 
거친 내 숨소리는 black

Curlly (컬리)-BLACK! (Feat. 노윤하)

검은색에 담긴 음악적 정체성, ‘BLACK! (feat. 노윤하)' 많고 많은 색 중에서 검은색은 다양한 의미가 있다. 패션 업계에서는 세련미를, 고대 문화권에서는 죽음을 상징한다. 반면에 음악 업계에서는 미국 대중음악에 거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흑인과 흑인음악을 뜻한다.

 

 

흑인 음악가들은 영가부터 시작해 블루스, 재즈, 가스펠, 알앤비, 소울, 훵크, 디스코, 하우스, 테크노 그리고 힙합까지, 대중음악의 다양한 세부 장르를 탄생, 발전시켜 왔다. 수많은 음악 팬들이 이런 음악에 영향을 받고 삶을 함께한 건 당연지사. 이 덕분에 흑인음악 관련 장르 팬과 음악가들에게 해당 색채어는 근본과 재능을 상징하는 단어로 여겨진다.

많은 한국 래퍼가 진정성과 실력을 언급할 때 검은색으로 본인을 빗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은 흑인 음악가들의 노래뿐만 아니라 커버 아트와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비주얼라이징에 영향을 받았고 자연스레 검정색을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에 결부하고 있다. 이런 래퍼들의 색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곡이 여기 있다. 바로 Curlly(컬리)의 ‘BLACK! (feat. 노윤하)'다.

 

Curlly는 노래에서 자신의 힘으로 일군 음악적 성과를 바탕으로 타 래퍼와의 비교 우위를 확실히 한다. 더불어 자신이 가진 진정성과 자기 확신, 그리고 음악적 재능을 ‘black'이란 단어에 함축해 담아 뱉는다. 이 모든 이야기를 치찰음이 다분한 단어와 프로덕션에 딱 달라붙는 랩 디자인을 통해 트랙에 그루비함을 부여하는 건 물론이다.

노윤하

노윤하는 Curlly의 뒤를 이어받아 쿨한 목소리의 톤으로 찰진 랩을 선보인다. 그 역시 마찬가지로 알맹이 없는 가짜 허슬러들을 통쾌히 꼬집는 건 물론, 확신의 태도를 가지고 랩으로 자기 자신을 증명한다. 특히나 간단한 단어들을 연결한 라이밍을 통해 박자감을 주는 모습은 왜 노윤하가 한국 힙합 씬의 기대주로 평가받았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이렇듯 ‘BLACK! (feat. 노윤하)'는 자신들의 진정성과 정체성을 검은색으로 비견한 트랙이다. 이를 통해 청자들은 두 래퍼의 멋은 물론, 색채어가 지닌 상징적 의미를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만큼 아직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두 래퍼의 패기와 음악적 정체성이 잘 담긴 트랙을 감상하고 이들의 행보에 건투를 기원해 보자.

 

Curlly (컬리)-BLACK! (Feat. 노윤하)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