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완밴드-내 나이 가을 무렵 [MV/가사]

육중완밴드-내 나이 가을 무렵

육중완밴드가 디지털 싱글앨범 " 내 나이 가을 무렵 " 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육중완밴드-내 나이 가을 무렵 바로듣기

육중완밴드-내 나이 가을 무렵 가사

산다는 것이 참 재미가 있드라
봄이 오면은 사랑을 알겠드라
바람이 불어와서 내 맘이 설레면
그렇게 봄이 좋드라

산다는 것이 참 웃음이 나드라
여름이 되면 나 씩씩 하드라
뜨거운 태양과 거친 파도 밀려와도 
겁 없이 잘 견뎌 내드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다시 오지만
인생은 다시 오지 않아 음

산다는 것이 참 쉽지 않드라 
가을이 되면 맘이 헛헛 하드라 
떨어진 낙엽과 쓸쓸함이 밀려오면
그렇게 눈물이 나드라 

산다는 것이 참 후회만 남드라 
추운 겨울이 돼서 알겠드라 
얼마 남지 않은 계절의 끝자락 위에
서투른 안부를 묻는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다시 오지만
인생은 다시 오지 않아 음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다시 오지만
인생은 다시 오지 않아 음

육중완밴드-내 나이 가을 무렵

처음으로 낙엽 떨어지는 나무를 보며 쓸쓸한 감정을 느꼈다. 그러면서 문득 나이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처럼 흘러가듯이 느껴졌다. 지금 40대 중반인 우리는 가을에 들어선 것만 같았다.

 

지나간 봄과 여름을 생각해 보면 설렘으로 가득했었다. 아쉬운 부분도 물론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계절은 다시 오지만 인생은 다시 오지 않기에,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가을 무렵 어딘가에서 아쉬움을 남겨두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인생을 아름답게 즐겨볼 생각이다.

겨울이 오기 전에 말이다. 나이가 든다는 건 꽤 근사한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린 아직 잘 모르겠다. ‘철이 없다.’라 말하는 봄과 여름처럼 우린 가을도 겨울도 그렇게 지내길 바란다. 한 번 사는 인생 후회 없이 우리의 생각대로 겨울을 맞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ecutive Producer 나성식
Producer 육중완밴드

Lyrics by 강준우, 육중완
Composed by 강준우, 육중완
Arranged by 강준우, 육중완, 이영택, 이진우, 효방

 

육중완밴드-내 나이 가을 무렵 [MV/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