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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 쓰는 앨리스-주말말리기

시나 쓰는 앨리스가 디지털 싱글앨범 " 주말말리기 / 궁금해 " 를 발표했다

시나 쓰는 앨리스-주말말리기 바로듣기

시나 쓰는 앨리스-주말말리기 가사

주말을 빨래줄에
널어두고 마르길 기다려
차가운 바닥에
등을 대고 하늘을 봐
벚꽃이 날리다 태풍이 몰아치다
단풍이 물들다 하얀 눈이 내려와

주말은 여전히
빨래줄에 걸려있는데
여긴 어디지
분명 하늘을 보다
잠깐 잠든 것 같은데
오늘은 무슨 날이지

꽃잎과 빗방울과
낙엽과 눈이 함께인 날
지나온 맑은 계절들이
겹겹이 겹쳐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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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쓸 수 없는 날
쓴 일기처럼
아무말도 할 수 없던 날
한 고백처럼
부서져 부서져 부서져 사라진 날
망가져 망가져 망가져 울던 날

빨래줄에 주말이
보송보송 마르길 기다린 날
주말을 데리고 다시
밖으로 나간 날

아무것도 쓸 수 없는 날
쓴 일기처럼
아무말도 할 수 없던 날
한 고백처럼
걷고 걷고 걷고 또 걷던 날
춤추고 춤추고 춤추고 춤추던 날

아무것도 쓸 수 없는 날
쓴 일기처럼
아무말도 할 수 없던 날
한 고백처럼
부서져 부서져 부서져 사라진 날
망가져 망가져 망가져 울던 날

주말을 빨래줄에
널어두고 마르길 기다려
나무 아래 하늘 아래
바다 아래 등을 두고
오늘 무슨 날이지

벚꽃이 날리다 태풍이 몰아치다
단풍이 물들다 하얀 눈이 내려와
네가지 계절의 주말이
동시에 말라간다

시나 쓰는 앨리스-주말말리기

꿈을 강요하는 시대, 방황할 수 밖에 없는 청춘. 그 소음과 혼돈 속에서도 나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또렷한 목소리. 꿈속에서 방황하는 당신을 위한 음악, 시나 쓰는 앨리스. 시나 쓰는 앨리스의 2023년을 기억할 싱글 [주말말리기 / 궁금해]가 발매되었다.

 


01. 주말말리기
밴드 ‘시나 쓰는 앨리스’의 첫 합주곡이자 2019년도에 드럼 녹음까지 한 곡이지만 한동안 묻어두었던 노래이다. 2023년 7월에 열린 단독공연, 7th 시쓰앨콘 [밤아키시아]에서 새롭게 편곡된 버젼으로 3년 만에 다시 연주했으며, 이번 녹음으로 새로운 일렉기타 프레이즈가 추가되며 더 청량한 느낌을 주었다.

02. 궁금해
상훈의 보컬은 2015년도에 녹음된 데모트랙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이번에 새로 녹음해봤지만 그때의 느낌을 다시 재현하기가 불가능했다고…

03. 발명가의 이별(Christmas Version)
연말을 맞아 따뜻한 느낌으로 새롭게 편곡된 ‘발명가의 이별’, 간주에 팬들과 함께 부른 단독공연(6th 시쓰앨콘 [하지만 그러니]) 현장음이 살짝 들어갔다.

 

시나 쓰는 앨리스-주말말리기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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