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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밴드 (BLSG)-10_4

BLSG (분리수거밴드)가 디지털 싱글앨범 " 10_4 "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BLSG (분리수거밴드)-10_4 바로듣기

BLSG (분리수거밴드)-10_4 가사

어디쯤 가고 있어
너의 지친 하루는
멀리서도 보이네
너의 다친 마음은
어제오늘 내일
아무리 달려 봐도
거기서 거기
별다를 게 없어
왠지 가끔은 마음이 허전해
집에 가기 싫은 날이 있지
고민하지 마 나도 마찬가지야
내게 전화해
지하철 끝에
홀로 남겨져
돌아보는 하루는
너를 의심하게 해도
잘하고 있어
그래 잘살고 있어
남들과 좀 달라서
그런 거야 너 잘하고 있어
돌아가면 어때 콧노래를 부르자
우리의 걸음은 여행이 될 테니
함께 하는 이와 그 사랑을 챙기자
우리의 얘긴 노래가 될 테니
왠지 가끔은 마음이 어려워
내가 괜히 미운 날이 있지
걱정하지 마 모두 같은 맘이야
다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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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끝에
홀로 남겨져
돌아보는 하루는
너를 의심하게 해도
잘하고 있어
그래 잘살고 있어
남들과 좀 달라서
그런 거야 넌 잘하고 있어
어디쯤 가고 있어
너의 지친 하루는
바삐 오고 가는
내일을 사는 사람
홀로 멈춰 있는데
잘하고 있어
그래 잘살고 있어
남들과 좀 달라서
비록 걸음이 느려도
잘하고 있어
그래 잘살고 있어
남들과 좀 달라서
그런 거야 넌 잘하고 있어
잘하고 있어
그래 잘살고 있어
남들과 좀 달라서
비록 걸음이 느려도
잘하고 있어
그래 잘살고 있어
남들과 좀 달라서
그런 거야 넌 잘하고 있어

BLSG (분리수거밴드)-10_4

밤새 뒤척이다 겨우 잠들었는데 어느새 본분을 다하며 울려 대는 알람 소리에 가장 자고 싶은 순간 기상을 맞이한다. 이 편안한 침대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 꽤 많은 감정 낭비와 하기 싫은 시간들을 보내고 와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과 불안함이 엄습하지만 맛도 모르고 마시는 카페인으로 애써 덮어본다.

 


그렇게 아직도 서툴고 부족한 우리의 일상은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군인처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그저 달려가라 해서 달려가고 있다. 그래도 버티다 보면 이기는 법 잘 싸우는 법을 배울 만도 한데 이놈의 세상은 덜 아프게 다치는 법 다쳐도 질질 끌고 달리는 법만 알려줘 이기지도 지지도 않는 하루를 보내고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온다.

붐비는 지하철마저도 버틸 힘이 없어 환승 게이트랑 가장 먼 지하철 끝 10-4로 걸어가 의자도 없는 벽에 등을 기대는 순간 맞은편 게이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나와 똑 닮은 너를 발견한다.

왜 이리 익숙한지 왜 이리 측은하지 왜 너를 응원하고 싶고 나는 아니어도 너는 힘 있게 미소 지으며 집에 가길 바라는지. 입 밖으로 내뱉지도 않을 테고 말한다고 들리지도 않을 텐데 이 마음이 전달된다면 온 마음을 다해 말해주고 싶었다.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잘하고 있어 잘살고 있어
반대편의 너와 눈이 마주치고 깨달았다.

너도 나에게 말하고 있구나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잘하고 있어 잘살고 있어

Produced, Directed by 분리수거 밴드(BLSG) : 김석현(보컬), 염만제(기타), 최현석(드럼), 최현수(베이스)
Composed by 김석현
Lyrics by 김석현

 

BLSG (분리수거밴드)-10_4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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