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here, my moon (히어마이문)-어른 (Feat. 김수빈)

김수빈이 참여한 히어마이문 (here, my moon)의 앨범 타이틀곡 " 어른 " 을 발표했다.

here, my moon (히어마이문)-어른 (Feat. 김수빈)바로듣기

here, my moon (히어마이문)-어른 가사

아무도 닿지 않는 순간에
고개를 드는 눈물은
더는 자랄 수 없는 모든 것들이
시들지 않도록 흐르는 걸까

어느 하얀 겨울 날
산타는 없단 걸
알게 된 밤에서
잃어버린 것을 모르게 잃어가도록
시간은 덧없이 흘렀지

어른이 된다는 건
홀로 남겨진 채 헤매이는 것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 된 것처럼
어디에 앉아 쉬어야 할지를

더보기

믿고 있던 것들이 낯설은 얼굴로
멀어지던 밤에서
뒤돌아보다 꼭 움켜쥔 손 사이로
시간은 무력하게 흘러가

어른이 된다는 건
홀로 남겨진 채 헤매이는 것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 된 것처럼
어디에 앉아 쉬어야 할지를

어른이 된다는 건
솔직할수록 더 상처 받는 것
초대받은 곳엔
가면을 쓴 사람들
그리고 똑같은 가면을 쓰는 나

그리고 똑같은 가면을 쓰는 나

here, my moon (히어마이문)-어른 (Feat. 김수빈)

시간이 흘러,
세상이 '다 자란 사람'으로 정의하는
'어른'이 되어가면서 일었던 마음들이 읊조립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그때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 줄도 모르고
지킬 수 없이 점점 잃어가는 것이었어요
움켜쥐면 쥘수록 텅 빈 두 손과 마주하는 것이었고요
쉴 곳 없는 마음이 헤매이고
나로 있을 곳이 없는데도
원래 그랬던 것처럼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가요
정말 슬픈 일인데도
울지 않고 가요
눈물은 그 끝에서야 겨우
아무도 모르게 흐르겠지요
어쩌면 그것만이
시들어가는 자신을 위해 내리는 유일한 걸지도요

더는 자랄 수 없는 모든 것들이
결코 시들지 않기를

분명 그걸 바라는 거예요

[추신]
나 같은 문장을 발견할 때면
강렬한 위로와 찰나의 희망이 스친다
그래서 마음을 쓰는 일을 멈추지 못했다
마치 투명한 고백 같아 하기가 두려웠지만
이제는 낯선 틈으로 흘러갈 준비를 마치기로 한다
혹시라도 나 같은 누군가에게 닿을지도 모르니까.

_ 오랫동안 토닥여 온 나의 '어른'을 보내며

 

here, my moon (히어마이문)-어른 (Feat. 김수빈) [가사/듣기]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개흙

스포츠, 뉴스, 음악, 등 연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