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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석-귀환하라, 그 바다로

도한석이 디지털 싱글  이 디지털 싱글 " 귀환하라, 그 바다로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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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석-귀환하라, 그 바다로 가사

돌아오라 나의 바다 그 시작으로
귀환하라 늘 맴돌았던 그 섬으로

여전히도 늘 속삭이는 내 맘 한가운데
해본 적 없는 한 사람의 여행을
실수처럼 준비한 짐을 싸는 나

같은 노래 같은 맘 같은 나
되고 싶던 혼자가 익숙한 그 첫 여정에

본 적 없는 풍경이 보고파 막연히 도착한 바다에
난 떠나기 전부터 도착한 파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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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뒤에 알았네, 난 여행자란 것을
떠나오기 전에도 나는 여행 중이었다는 것을
떠난 뒤에 알았네, 난 여행자란 것을
떠나오기 전에도 나는 여행 중이었다는 것을
떠난 뒤에야 난 알았네

귀환하라 늘 맴돌았던 그 바당으로
늘 걱정만 가득한 작은 나
늘 똑같은 의자에 앉아서
내 발 담근 바다가 파도친다.

도한석-귀환하라, 그 바다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여행인 걸까? 언제 마음을 먹었는지 어떻게 마음을 먹게 되었는지 돌이켜 생각해 봐도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난 떠났다.

 


제주도로 한 달 살이를 하던 나는 여행자였다 그 뒤에 몇 년을 더 살면서도 섬에서 지내는 지금은 언제나 여행 중이라고 생각했다. 섬에 익숙해지고 혼자가 익숙해져도 마음 한편에는 그런 생각을 품었다. 나는 마치 닻을 내리지 않은 배가 목적지 없이 떠도는 것처럼 항해 중이었다

그러다 문득 나는 삶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여행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죽음이라는 종착지를 향해 자신이 원하는 만족스러운 결말을 보고 싶어 매일 같이 그날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자 나는 섬에 머무르다 어디론가 떠나갈지도 모르는 여행자가 아니라 육지를 떠나오기 전부터 항상 삶을 여행 중이었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매일 학교로 여행을 떠났고 직장으로 여행을 떠났으며 누군가와 동행하기도 하고 돌아오기 싫었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곤 했다

나 자신이 있는 곳이 곧 바다이자 섬이 되었고 나는 이제 그곳으로의 귀환을 다짐하며
매일 하루만큼의 채비를 꾸리는 여행자가 되었다.

Composed by 도한석
Lyrics by 도한석
Arranged by 도한석

 

도한석-귀환하라, 그 바다로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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