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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라는 네 문자에
뭐라 답을 해야 하나
썼다 지웠다를 반복해
무슨 말을 해야 하나 

넌 내 마음 알잖아
날 보고 웃었잖아
왜 또 내 맘에 들어와
종일 설레게 해

눈 감아도 네가 보여
하루 종일 네 생각이 나
밤은 깊어만 가는데
바보처럼 기다려

자꾸 생각나 네가
하루 종일 널 보고 싶어
밤은 깊어만 가는데
잠은 오지 않아
애타게 기다려

왜 하기 싫은지
요즘 들어 더욱 그래 
뭘 하고 싶은지
나도 잘 몰라서 그래
잘될 거라 말해도
그게 잘 안돼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봐

지금 와줄래?
네가 필요해
지금 널 보면
모든 게 괜찮아질 것 같아
내게 와줄래?
위로 해줄래?
지금 널 보면
모든 게 괜찮아질 것 같아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잘하고 있는지
아직 하루에 반도 
오지 않았는데
벌써 끝난 것 같아

지금 와줄래?
네가 필요해
지금 널 보면
모든 게 괜찮아질 것 같아
내게 와줄래?
위로 해줄래?
지금 널 보면
모든 게 괜찮아질 것 같아

와줄래? 위로 해줄래?

널 보면 많이 설레어
마치 내 마음을 아는 것 같아
그 알 수 없는 표정이 
날 떨리게 만드니까
연습했던 말들도
네 앞에만 서면 
아무것도 못 하고
늘 도망치는 걸

널 보면 맘이 아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바보같이 뒷모습만 
바라보는 내가 싫어
간절했던 그 말도
네 얼굴만 보면
아무것도 못 하고 
미소만 짓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