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VINSOOM (빈숨)-매미

빈숨 (VINSOOM)이 디지털 싱글 " 매미 " 를 발표했다.

VINSOOM (빈숨)-매미 바로듣기

VINSOOM (빈숨)-매미 가사

날개가 돋아나기 전에는 
새카만 땅속이 내게 전부지
날개가 돋아나기 전에는
노래는 필요 없을 거라 그랬지

하지만 태어났으니까 멈출 수가 없어
그래 살아있으니까 포기할 순 없어
시간이 해결해 준다면 노력 같은 건 필요 없는데

이겨내라 견뎌내라 버텨내라 여전히
돋지 않는 날개를 나는 노래하고 있어
이겨내라 견뎌내라 버텨내라 아직도
오지 않는 여름을 나는 노래하고 있어

더보기

잠이 오지 않는 이런 밤에는
이불에 숨은 채 내게 물었지
이유도 방법도 알고 있는 주제에
아직도 그 틈에 있는 거냐고

하지만 이 등은 너무나 불안해서
떨리는 목소리로 떨쳐내고 싶어도
시간이 해결해 준 것은 단 하나도 없는데

이겨내고 견뎌내고 버텨내도 여전히
끝날 것 같지 않을 이 겨울의 땅속에서
노래하고 노래하고 노래하면 언젠가
모두 노래해줄 순간을 나는 노래하고 있어

새카만 땅속이라도 노래해야 해
날개가 없더라도 노래해야 해
기다리지도 주어지지도 않는 나의
여름을 노래해야만 해

(waoh oh oh oh)
waoh oh oh oh

날개가 돋아난다고 해도
노래는 언젠가 끝이 나겠지
여름이 돌아온다고 해도
노래는 언젠가 끝이 나겠지

하지만 만약에 누군가 듣고 있다면
그래 살아있었단 걸 알아줬음해서
시간이 흘러서 모두 잊혀진다고 해도
없어져 버린다고 해도 
이 여름의 노래를 끝까지 부를 수 있게

이겨내라 견뎌내라 버텨내라 여전히
돋지 않는 날개를 나는 노래하고 있어
이겨내라 견뎌내라 버텨내라 아직도
오지 않는 여름을 나는 노래하고 있어

이겨내고 견뎌내고 버텨내도 여전히
끝나지 않는 땅속 돋지 않는 날개라 해도
노래하고 노래하고 노래하면 언젠가
이 여름의 노래가 날개가

VINSOOM (빈숨)-매미

고등학교 시절 정말 좋아하는 밴드 ‘BUMP OF CHICKEN’을 동경해,
밴드를 시작한 베이스 박기태가 처음 작곡한 곡이다.

 


매미가 땅속에서 끝없이 여름을 기다리는 것을 다분히 ‘낡은 록’으로 표현했습니다.
매미의 10년과 우리들의 10년. 그리고 그 앞에 기다리는 것들.
전부 다 노래할 수 있도 록.

-매미
그저 시끄럽고, 추한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살기 위한 몸부림이다.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 내 일이 아니라면 죽든살든 아무 상관없다.

그 소음, 그 몸부림이 노래가 되어있었다.

-매미 (언저리)
아직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다소 웃음과 함께 넘길 수 있다.
되고자 하는 욕망은 결국, 아직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말과 같으니까.
땅 속의 매미가 부르는 노래는 즐거웠을까? 슬펐을까? 막무가내같은 희망에 들떠 있었을까?
결국 아무것도 아닌데. 눈 앞에 도사리는 바깥은 절망적인 시간제한이 있는데.
뭐였을까?

 

VINSOOM (빈숨)-매미 [가사/듣기]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개흙

스포츠, 뉴스, 음악, 등 연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