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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선-천사의 몫 (Feat. SLEEQ)

장명선이 EP [천사의 몫] 을 발매하고 슬릭(SLEEQ)이 참여한 동명 타이틀곡 " Hello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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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선-천사의 몫 가사

멈출 수가 없는 그 길을 지나 끝에 도달했을 때 
너와 내가 한 건 사랑 사랑 알고 있지만
빼앗긴 것들과 남은 상처는 나의 숨통을 조였지 
그제서야 나는 끝내 나를 알게 되었지
For you

Rap) 무서울 것도 없어 
슬퍼할 것도 없어
눈물로 잠들었던 밤을 엮어 만든 
부드러운 내 감정의 이불 
그 이불을 덮고 이제 푹 잘 수 있어
악몽 아닌 잠 속으로 몸을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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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울 것도 없어 더 이상 
슬퍼할 것도 없어 이제 난 
아쉬울 것도 없어 지난날
모든건 잠깐 머물다 떠나
가볍게 스친 상처부터 푹 파인 흔적들 전부
멀리서 보면 아픔 하나 없이 그저 얼룩 덜룩

안녕, 내 모든 걸 네가 다 가져간다면
기꺼이 내어줄게 난 너에게 내어줄게 난
사라진 걸 그리워 하진 않을게

For me

장명선-천사의 몫 (Feat. SLEEQ)

열심히 상처 입어 나는 오히려 무르익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 분노와 슬픔에 치밀어 어찌할지 모르다가도 곧이어 마음을 빚으며 나를 더 깊게 이해하고 새로운 시작을 더 단단하게 할 수 있었기에 일어났던 비극에 감사하다.

 


이 앨범은 다시는 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이자 힘의 기록, 그리고 세상에 치여도 세상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항상 살아갈 것이라는 멍청하고 용감한 선언에 가깝다.

슬릭( SLEEQ)

1. 도망
오랜 시간 저는 저 자신을 포기하고 외면하며 작은 공간에 은둔하며 지냈습니다. 세상과 사람의 손길을 회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도망쳤습니다. 도망치는 것이 비겁하고 어리석더라도 더 넓은 바깥 세계를 향해 달려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세상과 마주했을 때는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습니다. 이 곡은 도망쳐온 저의 용기, 그리고 앞으로 얻고자 하는 자유와 행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 Tower of Babel
사랑을 할 때면 정신을 못 차리고 누군가에게 푹 빠져 계속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곤 했습니다. 그런 태도들이 저를 그리고 사랑을 망가지게 했습니다. 사랑을 할 때면 기꺼이 저를 제물로 바쳤던 제 자신에게 용서를 빌고 싶고, 동시에 용서를 하고 싶어 만든 곡입니다. 분노와 슬픔을 느끼고 꺼내어 쓰느라 가장 힘들었지만 동시에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부정적 감정을 느끼고 드러내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는 저에게는 이 곡을 만드는 것이 일종의 치료였습니다.

3. 마음 빚기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저의 끓어오르는 마음들을 조금 더 담백하고 간결하게 다듬고 빚어 아름답게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썼던 곡입니다. 그것은 상대방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저를 위한 일이기도 하니까요.

4. 천사의 몫 (feat. SLEEQ)
소중하게 여겼던 것들은 모두 다 사라졌습니다. 억울하고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이 덕분에 저의 오랜 결핍을 해소할 수 있었으며, 저 스스로를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 또 한 번 소중하게 여겼던 것들을 빼앗겨야 한다면 기꺼이 빼앗기겠습니다. 제가 얻은 고통과 억울함을 '천사의 몫'이라고 여기고 살겠습니다. 부정적 경험을 긍정적 경험으로 전환하고 다시 저는 사랑과 희망을 좇아 살아갈 것입니다.

5. 사랑의 빛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저는 하고 싶은 말을 삼키고 그저 침묵했습니다. 당시 제 곁에 있던 사람들은 제가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저를 도와주고 지지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니 어느새 제가 원하는 대로 모든 상황이 흘러갔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지지해 주고 상황들이 점차 좋게 흘러가는 것은 제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밝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곡은 언제나 제 곁에 있어주는 가족, 연인, 친구, 그리고 팬을 위한 헌정곡이며 동시에 계속해서 묵묵히 사랑과 빛의 방향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입니다.

6. 마지막 겨울
저의 겨울이 완전히 끝났습니다. 이제 봄을 맞이하고 새싹을 틔우며 따뜻한 공기로 가득 채울 것입니다.

7. Nature is you
자연 그리고 사랑을 통해 저는 과거도 잊고 미래도 불안해하지 않은 채 이 지금, 이 현재에 있습니다. 다시 길을 헤매고 고통받는 날이 오더라도 저는 언제나 자연과 사랑을 노래할 것입니다. 지금 그럴만한 힘이 저에게 충분히 있습니다.

8. 안녕 아닌 안녕
인생의 어떤 챕터가 넘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어리숙하고 어여쁘고 슬펐던 20대의 저와는 이제 미소 지으며 인사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곡을 썼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고 멋진 30대를 맞이하려고 합니다.

 

장명선-천사의 몫 (Feat. SLEEQ)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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