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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남-개화

신예 김홍남이 네번째 디지털 싱글 " 개화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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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남-개화 가사

밤 별빛들 사이에
우리는 발을 맞추네
아름답게 남을 기억을
기대하며

달. 우리를 비추네
빛나는 사랑을 위해
오 그대여
예쁜 기억만 잘 담아요

이 밤의 끝에 나를 마주해도
그대는 나를 기다려줘요

너와 내 별자리를 새기고 가끔은 보고 싶다 말해줬음 해
난 너의 아름다운 미소를 간직할 테니
사랑해 소중한 말들 속에 너를 간직하고 싶어
네 모든 가는 길 곳곳에 놓아두면 피어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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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당신의 미소는
나에게 선물과 같아
이대로 영원히 밤하늘
별 자릴 채워주오

이 밤의 끝에 나를 마주해도
그대여 나를 기억해 줘요

너와 내 별자리를 새기고 가끔은 보고 싶다 말해줬음 해
난 너의 아름다운 미소를 간직할 테니
사랑해 소중한 말들 속에 너를 간직하고 싶어
네 모든 가는 길 곳곳에 놓아두면 피어날 테니

김홍남-개화 

다시 한번 꽃을 피우길 바라며 [김홍남의 개화]
눅눅한 장판과 널브러진 술병들. 쾌쾌한 냄새가 뒤엉켜있는 홍남의 집.

 


벽 한편을 지키던 여름의 뜨거웠던 달력은 이미 낙엽이 되어 버려지고, 어느덧 세상은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창고 구석에 박혀있던 전기장판과 난로를 꺼내던 홍남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내 심장 구석에 박혀있던, 피우지 못했던 꿈은 언제 꺼내는 걸까

겨울이 와 난로를 꺼낼 핑계를 대는 것처럼, 또 그리움을 달래려 괜한 안부 인사로 핑계 대는 것처럼 찬란했던 나의 꿈들은 언제 어떤 핑계로 꺼낼 수 있는가에 대해 말이다.


젊던 그 시절, 패기와 열정이 가득하던 그날 사랑을 위해서라면 내 모든 것도 아낌없이 바칠 수 있었던 뜨거웠던 여름 날 파도가 만개하여 힘을 이기지 못한 채 내 젊음을 잘게 부셔놓고는 내 발바닥에 작디작은 모래 몇 알만 묻혀놨구나. 아니. 파도를 핑계 삼아 사실 나를 믿어주지 못하였구나

아, 난 그 바닷가에 많은 것들을 두고도 모른 채 살아왔구나.

그렇게 먼지 쌓인 난로 앞에 앉아 한참을 생각하던 홍남은 이 달력이 모두 뜯겨지기 전에 이것이 조금 이를지라도, 혹은 너무 늦었더라도 구석에 숨겨두었던 그 씨앗을 꺼내보려 한다. 다시 한번 꽃을 피우길 바라며

 

김홍남-개화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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