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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Some Band (앤썸 밴드)-짙은

앤썸 밴드 (AndSome Band)가 디지털 싱글앨범 " 짙은 " 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AndSome Band (앤썸 밴드)-짙은 바로듣기

AndSome Band (앤썸 밴드)-짙은 가사

눈을 감으면
별처럼 눈부시던 
니가 떠올라

시간지나면
모두 다 잊을거라 
생각했어 난

살아가는 건
더이상 나에게는 
다른 의미로

잔인하게도
나에게 되세겨진
너의 시간은

난 오늘 밤 
떠오른 
어둔 불빛 사이로
밤새우며 
지샜던 흔적들

더보기

바람 불어와 
메마른 가슴에
돟아나는 
초라한 기억들 
다시 내게

시간 흘러 맘속에
화석이 되버린 
조각들은 
내 눈물로 
흘러 내리도록

AndSome Band (앤썸 밴드)-짙은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 그 섬에 가고 싶다" – 정현종
10대 사춘기 시절 언젠가, 이 짧은 시를 읽고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처럼 큰 충격과 가슴 두근거림을 느꼈던 때가 있었다.

 


아마 서정주의 '홀로서기'와 더불어 학창시절 내 감수성을 지배했던 다른 한 축이 바로 정현종의 '섬' 이었으리라. 신곡 '짙은'은 앤썸 밴드의 데뷔곡 '유앤아이(U&I)' 시절로 회귀한 듯한 레트로 펑키팝(Retro Funky Pop) 트랙이다. 하지만 그때와는 또 다르다.

신스팝(Synth Pop)을 연상케 하는 풍성한 건반 옷을 입혀 앤썸 밴드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애상적이고 고혹적인 멜로디가 '짙은'에 와서 더욱 체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뷔 후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이제 밴드 스스로도 추운 겨울을 나는 법, 더운 여름을 나는 법을 터득했을 터. 덕분에 간결한 기타 스트로크와 깔끔한 리듬파트는 여전하고, 몽환적인 보컬도 농익어서 밴드 사운드가 전반적으로 산뜻하다는 인상이다.
글 : 김봉환 (음악 콘텐츠 기획자)

Vocal 이든
Guitar KEi
Bass 김정호
Piano 다람
Drum 하얀

 

AndSome Band (앤썸 밴드)-짙은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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