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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자운영

김도연이 디지털 싱글 " 자운영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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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자운영 가사

맑은 날 아침 바다 
소녀애의 바알간 볼
붓 끝에 살짝 묻혀

흰 구름 칠해다가
풀밭에 살풋 얹으니
자색 향기 구름꽃

한 송이 뵈지 않아
나그네 돌아서면
일만 송이 꽃구름
아득히 꿈을 꾸네

바람에 흩날릴지언정
그 시절만 같아라
바람에 흩날릴지언정
그 시절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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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모든 이들
그늘 찾아 떠나갈 때
가만히 피어 있어

풀벌레 숨어 쉬는
그림자 그마저도 붉은
자색 향기 구름꽃

한 송이 뵈지 않아
나그네 돌아서면
일만 송이 꽃구름
아득히 꿈을 꾸네

바람에 흩날릴지언정
그 시절만 같아라
바람에 흩날릴지언정
그 시절만 같아라

눈물토록 곱구나
잎새의 흔적이란
포근히 미소하며
저녁 노을 바라보네
울엄마 하아름답다시던
그 여름의 꽃무리

김도연-자운영

어버이날 선물로 디지털 싱글 음원을 발매한 사례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주)콘텐츠민주주의 대표 김도연 씨다.

 


김 씨는 유명 케이블 방송 공채 PD로 활약하다 2015년도에 퇴사하여 콘텐츠 컨설팅 회사인 (주)콘텐츠민주주의를 창업하여 일반인의 콘텐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주기 위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2019년에는 이러한 활동을 직업군으로 정립하여 '콘텐츠컨설턴트'라는 이름의 직업을 고용정보원의 심사를 받아 한국직업사전에 등재시켰고 최근에는 동명의 자격증을 만들어 정식으로 인가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김 씨의 모토는 '누구나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것이며 최근 발매하고 있는 디지털 싱글 시리즈인 '김PD 리부트' 역시 이 일환으로 기획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이 시리즈는 김 씨 본인의 과거 자작곡을 상업용 품질로 새로 만들되 외부인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이 역시 콘텐츠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곡 '자운영(紫雲英)'은 시리즈 4번째 곡이다.

자운영은 콩과의 두해살이풀에 속하는 꽃으로 하나, 하나는 작지만 수많은 꽃들이 모여 피는 특성이 마치 자색의 구름과 흡사하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김 씨는 이 꽃을 좋아하는 모친의 영향으로 이 꽃을 자주 접하다가 부모와 자운영의 공통 속성을 발견하여 곡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 곡에는 최근 대한민국 헤비니스 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는 기타리스트 염명섭 씨(둘째 사위)의 기타 연주가 포함되었고 또한 이제 갓 고등학교에 진학한 첫째 외손녀 김희서 양의 첼로 연주가 들어감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김 씨는 이 곡을 발매하며 "전문가가 아니면 콘텐츠를 하지 못한다는 사고방식은 버릴 때가 되었습니다. 콘텐츠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전문성이 따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자신의 이야기를 원하는 틀에 담는 것이 '콘텐츠를 한다는 것'의 본질입니다. 특정 포맷의 전문가인지 여부는 경쟁이 필요할 때는 중요한 사안일지 모르나 콘텐츠를 누릴 자격 요건이 되어선 안 됩니다."라고 강조한다.

이 곡의 또 다른 특징은 가사다. '자운영'의 가사는 4음보, 3장, 종장 첫구 3음절과 3-5(6)-4-3 등 시조 작법의 원칙을 모두 지키고 있다. 김 씨는 대학 시절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하며 시조의 매력에 푹 빠졌었고 이때 썼던 시조들 중 하나를 음원으로 각색한 사례 중 하나가 바로 '자운영'이다. 아래는 가사 원문.

맑은 날 아침 바다 소녀애의 바알간 볼
붓 끝에 살짝 묻혀 흰 구름 칠해다가
풀밭에 살풋 얹으니 자색 향기 구름꽃

한 송이 뵈지 않아 나그네 돌아서면
일만 송이 꽃구름 아득히 꿈을 꾸네
바람에 흩날릴지언정 그 시절만 같아라

한 여름 모든 이들 그늘 찾아 떠나갈 때
가만히 피어 있어 풀벌레 숨어 쉬는
그림자 그마저도 붉은 자색 향기 구름꽃

한 송이 뵈지 않아 나그네 돌아서면
일만 송이 꽃구름 아득히 꿈을 꾸네
바람에 흩날릴지언정 그 시절만 같아라

눈물토록 곱구나 잎새의 흔적이란
포근히 미소하며 저녁 노을 바라보네
울엄마 하아름답다시던 그 여름의 꽃무리

시조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가사, 콘텐츠의 확장성에 대한 실험 정신,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담긴 김 씨의 신곡 '자운영'은 5월 9일 정오부터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 등을 비롯한 국내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작사 - 김도연
작곡 - 김도연
편곡 - 김도연, 이승준, 한정원

 

김도연-자운영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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