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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루-나무

밤마루가 미니앨범 [wood(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 나무 " 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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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루-나무  가사

따가운 햇살에 떠밀려 그대의 그늘을 밟고 쉬던 날
이미 먼저와 쉬고 있던 작은 아이들의 노랠 들으며 
잠시 눈을 감았죠

그대의 그늘을 벗어나 나도 누군가를 품어봤었죠
빠짐없이 다 안으려다 제멋대로 지친 나는 
결국 서롤 상처 입혔죠

닿지 못할 그들을 가리려다
푸른 하늘조차 못 보게 했죠
짙게 내린 어둠에 결국 놓아버렸죠
하나둘씩 멀어져 갔죠 
내게 기댄 해님도 나를 원망하듯 저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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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대 너머를 볼 때 겁에 질려 분명 돌아서겠죠
그대는 어찌 모두를 품고 아직도 앞을 보나요
분명 상처투성이일 텐데

닿지 못할 그들을 가리려다
푸른 하늘조차 못 보게 했죠
짙게 내린 어둠에 결국 놓아버렸죠
하나둘씩 멀어져 갔죠
내게 기댄 해님도 나를 원망하듯 저물었네요

도망치듯 달려 도착한 곳에
그대는 여전히 날 반겨주네요
아물지 못한 맘과 그대 거친 두 손은
하염없이 버텨온 거죠
잠시 쉬어갈게요 언젠간 내가 그댈 가려줄게요

가끔은 넘어져도 괜찮아 누군가가 너를 가려줄 테니

밤마루-나무 

wood(s)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은 어쩌면 우리 근처에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그것들은 마치 나무처럼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우리에겐 익숙한 것들일 거예요. 소중한 것이 점점 많아질수록 하나하나에게 감사함을 잃지 않도록 돌이켜보는 건 어떨까요?

나무
큰 절망과 벽과 마주했을 때 누군갈 떠올린다면 대부분 부모님을 떠올리겠죠.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바라보아서 그런지 그 소중함을 놓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부모님이 인생의 이정표라면 이 노래는 그 이정표에게 안내해 주는 노래가 될 거예요. 다들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는 후회 없는 삶을 살길 바라며 이 노래를 띄울게요

작곡. 박근용, 배재민, 심인영
작사. 박근용
편곡. 박근용, 배재민, 심인영
믹스&마스터. 박준서

나의 숲에 초대할께요
바쁜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 중 오롯이 나에게 선물할 시간은 정말 찰나의 순간뿐이에요
당신의 어지러운 하루 중 지하철이든 집이든 어디에 있든지 아무 상관 없어요
잠시 시간 좀 내주실래요?
초대할게요 나의 숲에

 

밤마루-나무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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