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건-바람꽃 [가사/듣기]

박동건-바람꽃

박동건 이 EP [수채가] 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 바람꽃 " 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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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건-바람꽃 가사

날 떠난 아름다운 고운 마음 가진 그대여
이제야 묻어놓은 작은 미련을 다 떠나 보내겠소

그대의 서툰 사랑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었으니
그대를 힘들게 했던 내 작은 보챔도 다 두고가오

우 우 그댄 노래였고
우 우 작은 별이였소
메말랐던 나의 맘에 남아 있는
오랜 들꽃이었소

우 우 그댄 노래였고
우 우 작은 별이였소
메말랐던 나의 맘에 남아 있는
오랜 들꽃이었소

바람이 크게 불어오고 
꽃잎이 날아 흩어지고
만에 하나 그대 앞에 놓인다면
얘길 들어주시오

우리는 맞물지 못한 다른 조각이었을뿐
그대가 준 사랑과 나의 사랑은 
허튼 사랑이 아니라오

바람따라 우릴 보내겠소

박동건-바람꽃

안녕하세요 박동건입니다.
hezeh가 아닌 박동건으로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길었던 시간만큼 더 많은 곡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그간 많은 일 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 강아지가 들어오질 않나,
오래도록 연락이 안됐던 친구들에게 안부인사가 오기도 했고
사소한 병 부터 길지 않던 사랑까지요.
그런 인연, 오고 간 나의 인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들을
글로 적어다 멜로디를 입혔어요.

이번 EP는 예정보다 급하게 진행 됐습니다.
어떻게든 올 해 안에 발매하고 싶었거든요.
급한 시간내에 발매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확신도 없고, 자신도 없었지만
옆에서 꿋꿋이 괜찮다, 할 수 있다며 믿음을 준 Tclef 필웅이, 수민이
힘든 부탁이었음에도 싫은 소리 않고 자기 곡 마냥 열정을 같이 쏟아 준 지훈이,
제가 적고 부른 노래들을 나보다 더 아껴주고
칭얼거림도 오냐오냐 받아주던 나의 소중한 사람들,
언제나 귀감이 되어주는 우리 팀 hezeh 모두 감사합니다.

늘 제 옆에 있어준, 있어줬던, 오고 간 소중한 인연과 나날들을 생각하며
그렇게 완성된 앨범이 첫 EP, 물로 그린 노래 '수채가'입니다.
찢어지기도 쉽고 번지기도 쉬운 까다로운 제 마음을
지금처럼 옆에서 지켜 봐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제게 놓인 구불한 길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길을 내어주세요.
계절이 건네 준 기억에 울적한 마음 달래고 있을 때,
나란히 앉아 차를 내려 마셔주고 다시 계절이 오고 감을 지켜봐주세요.
시간이 멈추고 가라앉아 가는 제가 보이면 지금처럼 옆에서 일으켜 주세요.
언제나 고운 노래고 작은 별이 될게요.

마음속에 자리 잡은 오랜 들꽃으로 남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박동건 올림-

Track 01. Satellite / Satellite (Sub-Title)

Track 02. 별나리 / Starlight

Track 03. 어느 평범한 겨울 밤 / One day, one snowy night

Track 04. Zero / Zero

Track 05. 바람꽃 / Anemone (Title)

 

박동건-바람꽃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