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우주-그대는 내게 봄이에요 (ACOUSTIC)
온우주가 디지털 싱글 " 그대는 내게 봄이에요 (ACOUSTIC)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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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우주-그대는 내게 봄이에요 가사
그래요 봄이 찾아왔네요
그대가 참 좋아하던
따스한 햇살아래
걸음 멈추고 날 부르던
그대가 그리워요
길가의 꽃들을 보며
내게 손짓을 하던
그대 해맑음을 난 참 좋아했는데 언제나
그 미소가 함께하리라 믿었던
바보같은 내가
이제야 그대를 눈물로 그려요
그래요 그대는 내게 봄이에요
노랗고 하얀 연분홍 보랏빛 꽃들처럼
살랑이는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에
날 안아주는 그대란 봄을 난 느껴요
그래요 봄이 찾아왔네요
그대가 참 좋아하던
손 내밀면 따스히 잡아주던 그
온기를 난 느끼고 있어요
아련히 아른거리는
그대와 나의 모습이
글썽이며 날 웃음짓게 하네요
언제나 그 미소가 함께하리라 믿었던
바보같은 내가
이제야 그대를 눈물로 그려요
그래요 그대는 내게 봄이에요
노랗고 하얀 연분홍 보랏빛 꽃들처럼
살랑이는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에
날 안아주는 그대란 봄을 난 느껴요
그대라는 봄이
사랑한다 말하면
그댄 포근히 안아주고
데려가달라는 나의 바램엔
그댄 말없이 웃기만 하네요
그래요 그대는 내게 봄이에요
노랗고 하얀 연분홍 보랏빛 꽃들처럼
살랑이는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에
날 안아주는 그대란 봄을 난 느껴요
그대란 봄을 난 느껴요
그대란 봄을 난 느껴요
그대는 내게 봄이에요
엄마, 사랑해요
온우주-그대는 내게 봄이에요 (ACOUSTIC)
엄마, 엄마와 걷던 길들을 떠올리면서 이 노래를 만들었어요.
가벼운 옷차림으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엄마랑 손잡고 팔짱도 끼면서 장난스레 걷던 산책길이
행복하고 아름다웠어요.
엄마랑 웃으며 이야기하다 엄마가 피어난 꽃들과 나비, 갈대, 강을 바라보며
저를 부르시고 함께 바라보시며 이야기하고 꽃 이름을 알려주시던
그 포근한 기억들
제가 다른 일정으로 산책을 마치고 헤어질 때,
서로의 모습을 보며 밝은 목소리로 인사하던 모습과
몇 번이고 손을 흔들며 돌아보던 엄마와 저의 모습이 너무나
아련하게 애틋하게 떠올라요.
지금도 엄마하고 부르면 그래 선호야 하시며
밝은 모습으로 안방에서 옷을 입으시고
저와 같은 존재와 모습으로 함께 걸어주실 것 같아요.
저의 어리석음으로 놓인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겨움을 인내하시며 저의 예민함을 안아주신 어머니
음악으로 어서 잘 되서 이 다음에 엄마에게 힘겨운 이 현실을 보란 듯이
극복하고 엄마랑 행복하게 지내는 날을 그리며 미루고
눈앞의 엄마의 생활을 보듬어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아름다운 음악은 어머니를 잘 모시는 것에서부터 시작했어야하는데
엄마는 현명하시고 강하시니까 잘 견뎌 주시리라 생각하고
제 마음만을 생각했어요. 때론 제 마음 본연의 소리도 듣지 않으면서요.
엄마가 가꿔 주신 따스한 마음과 현명함이 제 안에 깃들여 있는데
저의 모든 음악은 엄마에게 들려드리고 싶었던 음악이고,
그 음악은 엄마와 행복하게 지내는 날들을 소망하는 노래였는데
엄마가 아프실 때, 일기장에 쓰신 것처럼 어떻게 엄마를 도와드려야 할지 모르는 저를
안쓰럽게 생각하시고, 모든 것을 혼자서 하셔야 하는 상황을
제가 음악이 아니라 엄마의 마음을 알아드리고 엄마를 생각하고
살림을 도와드리고 보듬어 드렸어야했는데
호전되고 있다는 말에 어서 음악으로 잘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만 하며
엄마 곁을 늘 지키고 안아드리지 못해서 너무나 죄송해요.
3개월만이라도 모든 것을 접고 엄마 옆을 지키고 도와드렸어야했는데 무엇이 그리 조급해서
제 마음에 여유를 갖지 못했는지 한없이 후회가 돼요.
이런 저의 모습에도 엄마는
선호야 엄마가 많이 많이 사랑한단다 일기에 적으시고
저와 안을 때 포근하게 안기시며 이 쪽도 하시며 따뜻하게 안아주셔서 너무나 고마워요.
엄마에게
“ 서로를 안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이대로 난 영원히 있을 수 있어.
이대로 영원하면 좋겠어. ” 했던 저의 진심에 그래 하시며
안아주신 엄마
그 마음을 한결같이 유지했어야했는데
못된 말과 행동으로 엄마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이 크나큰 죄를
어떻게 해야할 지 전 제가 용서가 안되요.
엄마를 따라서 영혼이 돼서 어서 엄마에게 사죄드리고 벌받고 용서를 구하고
엄마를 잘 모시고 싶다는 마음에 위험한 일을 할 때마다,
깨어나게 해주시고 지켜주셨지요.
제 상반신이 울리도록 “ 살아 살아 살아야한다 ” 말씀해 주시며
어느 날 아침에 귓가에 저의 노래 “ 난 너를 좋아해 ” 를 불러 주시고,
제가 입맞춰 주신 엄마
택시 옆에 앉아 계신 엄마에게 “ 엄마, 옆에 있었네 ”하는 저에게
“ 그럼, 늘 곁에 있지 ” 하시며 웃어 주신 엄마
엄마의 무릎 위 손을 잡으며 고마워했어요.
그리고 저와 나란히 이불을 덮고 얼굴을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며 이 다음에 같은 존재로 함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지요.
저는 마음에 엄마의 당부와 알려주심을 새기고,
엄마처럼, 우리 엄마 조인숙처럼, 엄마의 아들로, 조인숙의 아들 답게
순수하고 엄마를 지켜드릴 수 있는 자격을 갖추며 엄마를 잘 모실 준비를 하며
함께 걷던 음악을 계속 걸어나갈게요.
엄마와 저의 서랍에 죄송한 일과 가슴 아픈 일들을 담아두고,
반성하고 깨달아,
이곳에서의 저의 시간이 다 되어
곁에서 함께하시는 엄마가 데려가셔서
같은 존재로 함께하는 그날부터 잘 준비한 저의 모든 것으로 엄마를 잘 모실게요.
항상 엄마를 먼저 생각하고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드려서
무엇이든 마음 편히 말씀하실 수 있게, 활짝 웃으시면서, 호탕하게 말씀도 하시고
큰 소리도 내시고, 바라시는 거, 원하시는 거 다 공손히 듣고 따르며 들어드리고
먼저 챙겨드리고 세심히 보듬어드리는 그런 아들이 될게요.
엄마는 엄마이기 전에 조인숙으로 살아주세요
저는 황선호 온우주 이기 전에 엄마 아들로 살며 엄마를 잘 모실게요.
엄마와 함께하기로 했던 많은 것들,
엄마의 마음을 따뜻하고 풍성하게 해드리려 했던
엄마와 약속했던 기타와 노래도 알려드리고
가까운 곳부터 하나씩 떠나보기로 했던 기차여행도 하고
엄마가 좋아하시는 많은 것들 책, 여행, 음식...
엄마랑 함께하고 싶었던 제가 그려왔던 것들, 엄마에게 배우고 싶었던 것들과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을 함께해요.
꽃다발을 사오고 좋아하시는 음식을 엄마에게 배워 해드리고,
같이 장도보고 돌아오는 길에 군것질도 하며
길가의 꽃들과 풍경을 함께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엄마 팔, 등허리, 다리를 주물러 드리며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함께 했던 개그콤비도 다시 하면서요.
어머니께서 제 안에 가꿔주신 마음의 소리를 따라
어머니께서 걸어오셨던 것처럼, 만들어 주시고 응원해주신 이 음악으로
사람다운 사람, 온기있는 사람, 음악인으로
좋은 일들을 하며 하루하루 엄마에게 가까이 다가 갈게요.
곁에서 지금처럼 잘 지켜봐 주시면서 함께해주세요.
늘 하시던 “ 우리 모자는 할 수 있어요 ” 이 말씀처럼, 우리 잘 걸어가요.
같은 존재로 서로 보듬을 수 있는 그날을 향해서
가족이라는 경계를 허물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과 가식적인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진정한 이해와 온기를 전하고 안아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으로, 영혼으로
엄마의 아들로 함께 걸어갈게요. 엄마. 사랑해요.
온우주-그대는 내게 봄이에요 (ACOUSTIC)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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